[날씨] 눈발 굵어져, 퇴근길 빙판길…내일부터 한파
[앵커]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강해지겠고요.
내일은 영하 10도의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곳곳에 눈도 내리고 있어서,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캐스터]
네, 한 시간 전에 비해서 찬바람도 굉장히 강해졌고요.
하늘도 많이 뿌옇습니다.
황사의 영향 때문인데요.
어제부터 날아든 모래 먼지가, 지금 전국을 뒤덮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은 물론, 강원도 지역에서도 지금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316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있고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와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점차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저녁부터 공기는 깨끗해질 텐데요.
대신에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3도, 광주 8도가 예상되는데, 밤부터 영하 45도 안팎의 강한 한기가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겠고요.
내일 아침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 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지겠고요.
서울과 대전 등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서울 영하 10도, 강원도 철원은 영하 16도, 대구가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더불어 지금 중부지방 곳곳에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차츰 눈발은 더 굵어지겠고,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 많게는 10cm 이상,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로도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차츰 찬바람이 강해지는 퇴근 시간대에는 눈까지 쌓이면서, 빙판길이 곳곳에 만들어질 텐데요.
퇴근 시간대 차량 가지고 이동하시는 분들,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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